2002.09.14 오전 4시 53분 기준
S&P 500 선물: -4.39%
나스닥 선물: -5.52%
다우존스: -3.94%
위 사진은 인베스팅닷컴(investing.com)의 나스닥 100 선물 차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미국 증시가 밤사이 급락한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예상치를 상회하는 CPI: 금리 100bp 인상?
오늘은 미국 CPI(소비자 물가지수) 발표가 있었던 날입니다. 최근 유가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의료서비스, 주거비, 식료품 등의 비용은 높게 유지되어 결국 8월 미국의 물가는 시장 예측치인 8.1%보다 0.2%p높은 8.3%로 발표되었습니다.
CPI는 금리를 결정하기 전 참고하는 중요 지표 입니다. 물가지수가 예상치 보다 높게 발표된 것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은행이 이러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크게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9월 20일~21일에 예상되어있는 FOMC에서의 금리 인상폭에 대해선 많은 추축이 오가고 있는데, 이번 발표로 인해 금리를 0.5%p인상할 것이라는 의견보다는 0.75%p(자이언트스텝)인상할 것이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은행이 FOMC에서 기준금리 1.0%p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물가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결국 시장엔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美 3대 증시는 일제히 급락으로 시작하였으며 다우존스는 3.94%p(1276.57) 하락하였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5.16%p(632.84) 하락하였습니다. 또한 S&p 500 지수의 경우 4.33%p(177.89) 하락하여 마감하였습니다.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와 증시 급락으로 인해 환율은 인베스팅 닷컴 기준 전일대비 17.08원(+1.24%) 상승한 1393.14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금일 한국 증시는 갭하락으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되어 걱정이 크네요.
위 사진은 인베스팅닷컴(investing.com)의 USD/KRW - 미국 달러 원 차트입니다. 얼른 전세계의 물가와 경제가 안정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글 마치겠습니다.